
고2 2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옵니다. 그런데 '고2 내신'이라는 한 단어 안에서도, 학생마다 준비해야 할 것은 제각기 다릅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다니는 학교에 따라 배우는 과목과 시험 범위, 출제 성향, 시험 일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2 내신 대비'라는 하나의
정답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5등급제에서, 중간고사 한 번의 무게
지금 고2는 2028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5등급제 첫 세대입니다. 예전 9등급 체제에서는 상위 4퍼센트가 1등급이었지만, 지금은 상위 10퍼센트까지가 1등급입니다. 그만큼 등급을 가르는 구간이 넓어졌습니다.
구간이 넓어졌다는 것은, 한 시험에서 벌어진 차이를 다음 시험으로 되돌리기가 그만큼 힘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한 학기에
치르는 지필평가는 중간과 기말, 단 두 번입니다. 두 번 중 한 번인 중간고사의 결과가 학기 성적을 크게 좌우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학교 성적표는 등급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원점수 90점이 넘으면 받는 성취도 A와, 전체에서의 위치를 나누는 석차등급이 함께
적힙니다. 두 지표는 재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래서 90점을 넘겨 A를 받은 학생이 여럿이면, 그중에서 다시 석차로 등급이 갈립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것과 앞선 등급을 지키는 것이 늘 같지는 않습니다.

왜 하필 고2 2학기인가
시점도 중요합니다. 수시에서 대학이 반영하는 교과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쌓인 기록입니다. 3학년이 되면 수능과 원서 준비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간은 사실상 지금부터가 마지막에 가깝습니다.
지금 고2는 수능도 새 방식으로 치르는 첫 세대입니다. 2028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사회·과학탐구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으로 바뀝니다. 이 두 과목은 고1 때 배운 내용에서 출제됩니다. 한편 지금 고2가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물질과 에너지, 역학과 에너지,
세포와 물질대사처럼 더 세분화된 과목들입니다. 수능에서 평가하는 범위와 지금 내신으로 배우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내신은 수능 공부만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에 맞춰 그에 맞는 대비가 따로 필요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과목, 다른 시험
가장 큰 차이는 배우는 과목에서 나타납니다. 고교학점제 아래에서 학교는 저마다 다른 선택과목을 편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같은 대치·강남권 안에서도 2학기에 배우는 과학 과목이 갈립니다. 숙명여고는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 에너지, 세포와 물질대사를 편성했고, 경기여고는 물질과 에너지와 생명과학을, 중산고는 역학과 에너지와 화학, 지구과학을 편성했습니다. 휘문고처럼 역학과
에너지와 물질과 에너지를 함께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학도 학교에 따라 미적분Ⅰ을 어느 깊이까지 다루는지, 기하의 진도를 어디까지
나가는지가 다릅니다.
배우는 과목이 다르면 시험도 다릅니다. 문제를 내는 교사가 다르니 범위와 문항 유형, 서술형의 비중이 같을 수 없습니다. 최근 몇 해 동안 그 학교가 어느 단원에서 어떻게 출제해 왔는지도 학교마다 고유합니다. 시험 날짜조차 다르니, 준비를 시작할 시점 역시 저마다 다릅니다.
공통 범위와 학교별 과목을 나누어
그래서 대비의 구조도 두 갈래로 나뉩니다. 여러 학교가 똑같이 배우는 범위가 있습니다. 국어의 화법과 언어, 수학의 기하, 그리고 통합적으로 다루는 과학 영역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과목은 같은 내용을 배우는 여러 학교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준비하는 연합반이 효율적입니다.
반면 학교마다 갈리는 과목과 진도, 출제 성향은 그 학교에 맞춘 반으로 따로 다뤄야 합니다. 기출의 색이 뚜렷한 학교라면, 그 학교가
최근 몇 해 동안 낸 문제에서 자주 나온 단원과 서술형·변별 문항을 추려, 실제 시험 범위와 출제 방식에 맞춰 준비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MEXX 고2 학교별 중간 내신 시간표 오픈
MEXX학원이 고2 2학기 중간 내신 대비 시간표를 열었습니다. 현재 대치·강남권 12개 고등학교의 시간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개포고 · 경기고 · 경기여고 · 단대부고 · 숙명여고 · 은광여고 · 중대부고 · 중동고 · 중산고 · 진선여고 · 휘문고 · 대원외고
각 학교의 시간표는 두 축으로 짜여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 학교가 공통으로 배우는 범위를 함께 준비하는 연합반이고, 다른 하나는 학교별 과목과 진도에 맞춘 반입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그 학교의 기출을 분석해 전용으로 편성한 반도 운영합니다. 수업과 별도로 학생별 오답을 짚어 주는 보완 클리닉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강일은 각 학교의 중간고사 일정에 맞춰 학교마다 다르게 잡혀 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고르면, 그 학교에 맞는 과목과 강사,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2 2학기 중간은, 자기 학교의 시험을 정확히 아는 데서 준비가 시작됩니다. 아래에서 학교별 시간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