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계 학종을 준비하는 가정에는 오래된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이과는 실험이든 탐구든 보여줄 것이 뚜렷한데, 문과는 결국 책 읽고 쓰는 것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세특에 남는 것이 감상과 의견에 머무는 것 같다는 불안입니다. 그런데 서울대가 공개한 인문계 합격 사례를
살펴보면, 그 걱정과는 다른 이야기가 보입니다. 본 글은 지금 고2가 치를 2028학년도 대입을 기준으로, 인문계 학종에서 상위권을 가르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살펴봅니다.
① 사실 - 전 과목 1등급이 유일한 길은 아니었다
서울대가 공개한 인문계 합격 사례를 모아 보면,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하나는 모든 과목이 고르게 최상위가 아니어도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학생들이 사회 과목을 폭넓게 이수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사례들은 지금과 다른 9등급제 시기의 기록이고, 공개된 일부에 한정됩니다. 그래서 등급 숫자를 지금 고2에게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인문계 학종에서 전 과목 1등급은 유일한 조건이 아니었고, 사회 과목을 폭넓게 이수한 흔적이 공통적으로 남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② 첫 번째 재해석 - 문과의 무기는 문장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 탐구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공개된 사례에서 반복해서 보인 것은 '읽고 느낀 것'이 아니라 '자료로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사회 현상을 통계와 숫자로 따져본 흔적이 학생부에 남아 있었습니다.

여기에 인문계만의 조건이 있습니다. 인문계 주제는 대체로 해석의 여지가 넓습니다. 청년 실업, 저출생, 지역 소멸처럼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도 의견의 나열로 흐르기 쉽습니다. 이과에는 실험이라는 검증 절차가 교과 안에 있지만, 인문계는 그 절차를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료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③ 두 번째 재해석 - '분석했다'는 말의 무게
인문계에서 '분석했다'는 말은 자칫 '깊이 생각했다'로 읽힙니다. 그런데 같은 주제라도 자료를 찾아 확인하면, 그 기록은 '이 학생이 그렇게 생각했다'가 아니라 '이 학생이 그것을 확인했다'가 됩니다. 생각과 확인 사이의 이 차이가, 상위권 학생부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물론 자료를 인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 숫자에서 무엇을 읽어냈는지가 함께 드러나야 합니다. 입시 Brief Vol.15 리포트 전문에서 다루는 영역은 MEXX학원이 정리한, 자료를 다룬 인문계 탐구가 실제로 어떻게 기록되었는지와 인용이 해석으로 이어지는 조건입니다.
④ 세 번째 재해석 - 2028학년도부터, 그 흔적은 더 잘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남긴 기록을, 이제 대학이 더 잘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고2가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 대학에 제공되는 자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수행평가의 영역명입니다. 어떤 과목에서 자료를 분석하는 평가나 탐구보고서가 실시됐는지가 대학에 함께 전해집니다.
인문계 학생에게 이 변화의 뜻은 분명합니다. 자료를 다룬 활동이 막연한 인상으로 남는 데 그치지 않고, 확인 가능한 사실로 전달될 여지가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입시 Brief Vol.15 리포트 전문에서는 MEXX학원이 정리한 2028학년도 학생부 제공자료의 변화와 그 변화가
인문계 탐구에 주는 의미를 함께 다룹니다.
⑤ 마무리 - 여름에 바꿔야 할 질문
2학기가 시작되면 탐구는 이미 진행됩니다.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은 그 앞에 있습니다. 이 여름에 던질 질문은 '무엇을 더 깊이 생각하게 할까'가 아니라, '그 생각에 어떤 자료를 붙일 수 있을까' 입니다. 자신의 관심을 확인 가능한 자료 위에 올려놓는 일, 그것이 인문계 상위권이 준비하는 일입니다. 고2는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시기에 있습니다.

입시 Brief Vol.15 「문과 최상위권의 실제 무기」 리포트 전문은 MEXX학원이 정리한 인문계 합격 사례의 공통점, 자료를 다룬 탐구가 기록되는 방식, 그리고 2028학년도 학생부 제공자료의 변화를 함께 다룹니다.

[입시 Brief Vol.15] 인문계 학종에서 상위권을 가르는 한 가지 태도 살펴보기 →
[출처]
- 서울대 아로리 공개 인문·사범·사회 계열 합격 사례
-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8 대입 정보 제공 설명회」 (2028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제공자료 변경)
- 교육부 「2025학년도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 (사회 융합선택 과목 성취도 기재)
MEXX 입시 전략 연구소 / 2026.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