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학년도 대입은 전체 모집 인원 348,789명 가운데 80.8%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다만 같은 수시 안에서도 권역에 따라 평가 방식의 무게 중심이 다릅니다. 수도권은 학생부종합과 논술 비중이 절반을 넘고, 비수도권은 학생부교과가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본 글은 현재 고2 학부모가 자녀의 수시 6장을 사전에 이해해 두면 좋을 권역별 데이터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기준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① 사실 - 2028학년도 전형 지형
사실 1: 수시 80.8% vs 정시 19.2%
2028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348,789명 가운데 수시 모집은 281,895명(80.8%), 정시 모집은 66,894명(19.2%)입니다. 2027학년도 수시 80.3%에서 0.5%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사실 2: 학생부 평가가 전체 대입의 약 70%
수시 281,895명을 전형 유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157,991명(전체 대비 45.3%), 학생부종합 84,704명(24.3%), 논술 12,727명(3.6%) 순입니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을 합친 242,695명이 전체 대입 인원의 69.6%를 차지합니다. 2028학년도 대입 인원 열 명 가운데 약 일곱 명이 학생부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3: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형 지형은 다른 모습
같은 대입 모집 안에서도 권역별 비중 차이가 큽니다. 수도권은 대학 전체 모집의 66.7%를 수시로 선발하지만, 비수도권은 89.8%에 이릅니다. 비수도권은 열 명 가운데 약 아홉 명을 수시로 선발 하는 구조이며, 같은 표 위에 놓인 두 권역이 사실상 다른 시장으로 작동합니다.
② 데이터 해독 - 권역별 전형 분포
권역 차이를 전형 유형별로 펼쳐 보면 그림이 더 선명해집니다.
[표 1] 권역별 수시 전형 유형 비중 (2028학년도)
| 구분 |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 논술 | 실기/실적 | 기타 |
|---|---|---|---|---|---|
| 전국 | 56.0% | 30.0% | 4.5% | 7.8% | 1.6% |
| 수도권 | 30.9% | 45.1% | 12.7% | 8.8% | 2.5% |
| 비수도권 | 67.9% | 22.9% | 0.7% | 7.2% | 1.2% |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수도권 - 학생부종합과 논술이 절반 이상
수도권 수시 모집 90,383명 가운데 학생부종합이 40,786명(45.1%), 논술이 11,443명(12.7%)으로 합계 57.8%를 차지합니다. 활동과 기록을 평가하는 전형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구조입니다. 자녀가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내신 등급 외에 학생부 기록의 깊이(세특·진로 활동·연결성)와 논술 대비 여부가 함께 변수가 됩니다.
비수도권 - 학생부교과가 절대 다수
비수도권 수시 모집 191,512명 가운데 학생부교과가 130,105명(67.9%)을 차지합니다. 학생부종합 22.9%, 논술 0.7%로 내신 점수를 평가하는 전형이 대다수입니다. 자녀가 비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내신 등급 자체가 1순위 변수입니다.
③ 전형의 평가 구조 - 같은 수시, 다른 평가
수시 안의 3개 전형은 학생을 보는 평가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자녀의 어떤 강점이 어떤 전형과 만나는지에 따라 6장의 무게 중심이 달라집니다.

[표 1] 2028학년도 수시 전형별 핵심 평가 구조
| 전형 | 핵심 평가 | 변별 요소 | 수능 최저 |
|---|---|---|---|
| 학생부(교과) | 5등급제 정량 평가 | 내신 등급 + 동일 등급 내 원점수·성취도 분포 | 대다수 대학 적용 |
| 학생부(종합) | 정성 평가 (이수 과목·성취도·세특) |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 | 일부 대학 적용 |
| 논술 | 대학별 논술고사 | 논술 성적 | 대다수 대학 적용 |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 5개 대학 공동연구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학생부교과 - 같은 등급 안에서 다시 갈린다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같은 1등급 안에서도 원점수와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 학생부에 함께 기재됩니다. 학생부교과 전형이 정량 평가라고 해도, 동일 등급 내 변별 요소가 함께 작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자녀의 내신이 강점인 경우 같은 등급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학부모 점검의 출발점입니다.
학생부종합 - 학생부 기록의 깊이가 결정한다
학생부종합은 5개 주요 대학(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에서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 3가지를 평가 요소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세특이라도 활동을 단발로 기록한 경우와, 1학년 활동이 2학년에서 심화된 흐름으로 연결된 경우 입학사정관이 읽는 신호가 다릅니다. 자녀가 학생부종합을 목표로 한다면 고2 시점의 기록이 1학년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논술 - 수도권 대학의 회복 카드
논술 전형은 수도권에서 11,443명(수도권 수시의 12.7%) 규모로 운영됩니다. 비수도권은 1,284명(0.7%)에 그쳐 사실상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전형입니다. 내신이나 학생부 기록이 약하지만 수능 최저는 충족할 수 있는 자녀에게는 논술이 회복 카드가 됩니다. 다만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이 매우 다르므로 단순 응시가 아닌 대학별 대비가 필요합니다.
④ 변화의 방향 — 3년간의 데이터 흐름
2028학년도 데이터는 한 해의 사진이 아니라 3년 연속 이어지는 흐름의 일부입니다.
[표 2] 2026~2028학년도 수시 전형 모집 인원 변화 (단위: 명)
| 전형 유형 | 2026학년도 | 2027학년도 | 2028학년도 | 3년 변화 |
|---|---|---|---|---|
| 학생부(교과) | 155,495 | 156,403 | 157,991 | +2,496 |
| 학생부(종합) | 81,373 | 81,931 | 84,704 | +3,331 |
| 논술 | 12,559 | 12,711 | 12,727 | +168 |
| 실기/실적위주 | 21,865 | 21,954 | 21,848 | -17 |
| 기타 | 4,556 | 4,584 | 4,625 | +69 |
| 합계 | 275,848 | 277,583 | 281,895 | +6,047 |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2027·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3년 동안 수시 학생부종합 모집 인원은 3,331명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정시 수능위주 모집 인원은 2,123명 줄었습니다. 대학이 학생부의 활동/기록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을 늘리고, 수능 점수로 선발하는 인원을 줄여 온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 증가가 의미하는 것
학생부종합은 학생부에 기록된 세특·창의적 체험활동·교과 연결성 같은 활동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3년 연속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는 사실은 대학이 점수만으로 변별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활동·기록 평가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고2 시점은 학생부 기록이 본격적으로 누적되는 시기이며, 이 흐름은 자녀의 1학기·2학기 학생부 운영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⑤ 자녀의 자리 - 데이터를 자녀 위에 올려놓기
수시 6장의 카드는 자녀의 강점과 기록, 점수가 만나는 자리입니다. 평균값은 누구에게나 같지만, 6장의 카드는 자녀 한 명의 좌측, 우측, 아래, 위 데이터가 함께 결정합니다

점검 1: 자녀의 학생부 vs 모의고사, 어느 쪽이 더 강한가
자녀의 내신 등급(학생부)과 모의고사 성적(수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안정적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학생부가 더 강하다면 수시 위주 전략, 모의고사가 더 강하다면 정시 위주 전략, 두 영역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수시/정시 병행 전략으로 갈라집니다.
점검 2: 자녀의 목표 대학은 어느 권역인가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과 논술이 절반을 넘고,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교과가 대다수입니다. 자녀의 희망 대학·학과 권역에 따라 1순위 변수가 달라집니다. 권역과 강점이 일치할 때 6장의 카드는 가장 정확하게 작동합니다.
점검 3: 자녀의 강점은 점수인가 기록인가
학생부교과는 등급과 성취도 같은 정량 자료를 봅니다. 학생부종합은 같은 등급이라도 1학년 활동이 2학년에서 어떻게 심화됐는지, 진로와 교과의 연결성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같은 정성 자료를 봅니다. 자녀가 점수에서 밀린다면 기록의 깊이로 보완할 수 있고, 기록이 단발성이라면 점수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점검 4: 6장의 카드를 어떻게 분산할 것인가
수시 원서는 최대 6장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6장을 한 전형에만 몰아넣으면 그 전형에서 변별이 약해진 자녀의 자리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권역과 전형 유형을 함께 분산하는 것이 데이터에 근거한 카드 배분입니다. 이 구조를 자녀와 함께 이해해 두면, 앞으로 의사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⑤ 결론 - 6장은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정확히
수시 6장의 카드는 점수의 합이 아니라 자녀의 자리 위에 놓인 6개의 선택입니다. 모든 자녀에게 똑같이 맞는 정답은 없으며, 자녀의 강점/기록/점수/권역이 만나는 자리에서 6장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04.29.)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https://www.kcue.or.kr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2026.03.16. 개정) https://www.kcue.or.kr
- 5개 대학 공동연구 (2022)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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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X 입시 전략 연구소 / 2026.06.23



